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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대학

부제명 : ★비싼 대학
  • 앤드류 해커, 클로디아 드라이퍼스 지음
  • 김은하, 박수련 옮김
  • 출판사 : 지식의날개
  • 발행일 : 2013년 11월 05일
  • ISBN : 9788920012549 [03330]
  • 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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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대학은 비싼 값을 하는가
대학교육 정상화와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노학자들의 제언

 

▶ 미국 대학의 등록금은 어떻게 책정되는가

 

25만 달러. 미국 상위권 사립대학의 졸업장을 받기 위해 4년간 들어가는 돈의 액수다. 두 학기 등록금에 각종 회비, 기숙사비, 교재비까지 하면 용돈을 제하고도 연간 5만 달러가 넘게 드는데 이는 미국에서 대학생 자녀를 둔 일반 가정의 세후 수입의 3분의 2에 달하는 금액이다. 왜 미국 대학들의 등록금은 이리도 비싼가?
오랫동안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온 저자들은 이 엄청난 금액의 산출 근거를 찾으려 했지만 ‘미스터리’라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다만, 저자들은 대부분의 대학이 비영리 법인으로서 면세 혜택을 누리고 있다 보니 이들의 ‘가격표’에 대한 감시의 눈길이 거의 없다는 것, 그리고 등록금을 올리면 지원자 수가 오히려 늘어난다는 사실을 대학들이 이미 체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냈다. 비싼 대학일수록 좋은 대학이라고, 혹은 좋은 대학이라면 등록금도 당연히 비싸야 한다는 우리의 믿음을 이용해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등록금을 인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 12개의 특급 대학, 그들은 비싼 값을 하는가

 

이러한 근거 없는 믿음 속에 미국 학부모들의 열망의 대상이 된 12개의 대학이 있다. 그들은 입을 모아 이 대학들이 최고인 이유는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저자들은 이들 대학이 대부분 ‘연구 중심 대학’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즉 이곳에 포진한 스타 교수들은 연구 성과를 내는 일에만 집중하지 학부생 교육 따위엔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부생은 시간제 강사나 조교가 가르치는 대형강의에 매몰된 채 4년을 보내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해도 학부모들은 자녀가 이 12개 대학 중 한 곳의 졸업장을 손에 쥐는 순간 사회적으로 더 나은 신분을 영위할 거라 믿는다. 그러나 이 또한 과연 그럴까? 저자들은 12개 대학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출신이 하버드 로스쿨 입학전형에서 낮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 그리고 12개 중 또 다른 하나인 프린스턴대학교는 졸업자 중 고작 2.8%만이 미국판 『후즈후』에 이름을 올렸다고 지적한다. 즉, 이들 12개 대학의 명성은 상당 부분 부풀려졌다는 것이다.

 

▶ 교수님은 휴가중 (혹은 연구중이거나 보직수행중)

 

그렇다면 제값보다 더 받아 챙긴 등록금은 어디에 쓰이는가? 거의 모든 대학에서 가장 큰 지출 항목은 교수의 인건비다. 그러나 그들에겐 강의가 본업이 아닌 경우가 많다. 그들은 실적을 위해 연구에 몰두하고, OO위원회 등에서 각종 보직을 수행하며, 7년에 한 번, 심지어 일부 대학에서는 3년에 한 번 찾아오는 유급 안식년을 보내기 위해 해외에 체류중이다. 특히 저자들은 종신교수제의 폐단을 심각하게 꼬집는데, 이 막대한 특권이 학문의 자유를 강화하기보다 오히려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종신직 심사를 받아야 할 교수들은 학계와 고참들의 눈치를 보느라 기존의 이론을 뛰어넘는 연구를 하지 못하고, 종신직을 얻은 후에는 굳이 연구를 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실제, 소신을 밝힌 후 여론에 떠밀려 해임되고 만 어느 종신교수의 사례와, 여론의 뭇매를 맞고도 자기 대학 교수의 연구를 존중해 끝까지 그를 지켜준 어느 총장의 사례를 비교하며 학문의 자유는 대학 지도자의 의지의 문제이지 특혜의 문제는 아니라고 단언한다.
이와 관련하여 저자들은 또한 효용성이 의심되는 수많은 연구들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난한다. 대학마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 진행하는 연구들이 결국 교수 개인의 실적이나 대학 홍보를 위한 연구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미국 내 50만 명의 교수들이 안식년씩이나 사용해 가며 수행하는 연구가 오직 동료교수들만을 의식한 글인지, 사회발전에 꼭 필요한 연구인지 생각해 볼 것을 요구한다.

 

▶ 대학교육 정상화와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제언

 

저자들은 교수들에 대한 특혜 외에도 대학이 돈을 쏟아 붓고 있는 교육 외적인 부분들을 주시한다. 강의와 관련 없는 각종 행정, 호화로운 시설, 요란하기만 한 스포츠팀, 다양한 산학기관과 연구센터를 당장 대학에서 없애라고 제언한다. 우리의 젊은이들이 자신의 학습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비용을 떠안느라 졸업과 동시에 빚더미에 올라앉는 일을 더 이상 자연스러운 일로 보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들은 이 모든 비판에도 불구하고 대학이 쓸모없다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대학교육은 원하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보편적(universal)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합리적 등록금 혹은 무상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이는 대학이 본연의 업무 즉 ‘학부생 교육’에만 매진할 때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이라고밖에는 할 수 없는 별의별 세분화된 과목들이 버젓이 학위과정으로 대학에 개설된 세태를 개탄하며 대학교육(higher education)은 인문교양(liberal arts) 중심의 고차원적 사고력을 강화하는 교육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 저자들이 추천하는 단 하나의 대학

 

저자들은 독자들에게 좋은 대학을 고르는 실용적인 팁을 건넨다. 심지어, 등록금이 저렴하거나 등록금을 아예 징수하지 않음에도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몇몇 대학의 실명을 대놓고 드러내며 강력히 추천하기도 한다. 책을 집필하는 동안 가장 많이 들었다는 “당신에게 대학 진학을 앞둔 자녀가 있다면 어느 대학에 보내겠느냐?”는 질문에도 친절하게 단 하나의 대학을 꼽아주기까지 한다. 예상하듯, 저자들이 추천하는 대학들은 대부분 국내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곳들이다. 미국 명문대의 주요 ‘고객’이 된 우리의 선택이 틀린 건 아닌지 지금이라도 비싼 대학들의 값어치를 꼼꼼하게 따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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