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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입시는 공정한가
우리 아이의 입시는 공정한가 표지
이현, 김용, 박대권 지음
지식의날개
2023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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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 최고의 관심사, 공정한 대학입시를 둘러싼 끝없는 변화와

그럴듯한 대의명분 속에 숨겨진 진실과 모순을 파헤친 명저!

 

  어느 순간부터 ‘공정’이 우리 사회 최고의 지고지선한 가치가 되었다. 지속적인 저성장 속에서 내 몫은 내가 지켜야 한다고 믿는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공정’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 불가능한 우리 사회의 핵심 가치로 급부상했다. 이러한 풍경은 대학입시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수시모집이 불투명하게 이루어지는 현실 속에서 수험생들은 시험이, 수능이 가장 공정하다고 외치고 있다. 그러나 과연 단 한 번의 시험으로 적재적소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을까.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대학 또한 학생 선발의 자율권을 요구하는 중이다. 그 결과가 바로 지금의 제도로 나타났다. 수능은 정말 공정한 시험일까, 그리고 학생부는 진정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최적의 통로일까.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입시제도 대논쟁을 겪고 있는 한국의 시민이라면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모두에게 공정한 입시는 가능한가

 

  탄생 30주년을 맞이한 수능의 성적발표일이 다가왔다. 본고사, 학력고사, 예비고사 등을 거쳐 오랜 준비 끝에 탄생한 수능이 한 세대 가까이 그 생명력을 이어 온 것이다. 그러나 수능의 모습은 계속해서 달라져 왔다. 정부의 입시정책에 따라, 또 교육과정에 따라 수능은 천변만화하며 강한 적응력을 보였다. 수능은 어떻게 탄생한 시험이며,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지금의 모습으로 진화하여 왔을까. 그리고 수능의 진화는 바른 방향으로 이루어졌을까. 본격적인 정시모집 전형과 수능 성적발표를 앞둔 지금, 이 책에서 수능의 오랜 역사와 변화과정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4~6장) 특히 6장에서는 지난 1010,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8년 대입제도 개편안의 핵심과 숨겨진 의도를 완벽히 분석한다.

 

내신과 대입 대학 자율화에 얽힌 숨겨진 비화

 

  ‘공정’은 과연 오늘날에만 주목받는 가치였을까. 본고사 시대에도 주관식 문제 출제에 수험생들은 평가의 공정성 여부를 불안해하고 있었다.(2장) ‘내신’이 일본어에서 왔다는 이야기도 흥미롭다. 이미 일제강점기 때부터 정부에서는 정책적으로 입시에서의 내신 반영을 적극 권장하고 있었으나, 상급학교에서는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객관성을 믿을 수 없다며 내신 수용에 부정적이었다. ‘내신’에 대한 기대와 어김없는 배반의 역사는 오래되었다.(3장) 오늘날 대입은 각 대학에 상당한 자율권을 부여하고 있으나, 대학 자율의 대학입시는 출발부터 그러했다. 그러나 대학은 신뢰와 객관을 지켜내지 못했고, 결국 입시를 국가에서 주관하게 된 것이다.(2장) 이 모든 숨겨진 역사를 한눈에 살펴본다.

 

시험은 살아 있는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을까

 

  일반적인 사회 통념과는 다르게 교육에서는 보수와 진보가 한목소리를 내는 경우가 적잖다. 수능과 내신 절대평가에 대한 그들의 의견이 그렇고, 입학사정관제 또한 노무현 정부에 의해 도입되어 이명박 정부에서 확대되었다. 일제고사의 단점을 지적하며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추진된 입학사정관제와 학생부 종합전형(학종). 도입된 지 십수 년이 지났지만 왜 사람들은 학종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우리 사회가 대학입시에 이토록 목매는 근본적인 이유와 팽창하는 사교육을 줄이기 위한 해법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모두가 공정하다고 받아들이면서도, 지식정보화사회에 걸맞은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이상적인 대학입시제도란 과연 존재하는 것인지 《우리 아이의 입시는 공정한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머리말 _ 5

여는 글 공정한 대학입시, 우리 사회 최고의 관심사 _ 12

제1장 시험과 선발의 사회사 — 시험을 대하는 한국인의 특징 _ 33

제2장 대학, 공정하고 교육적인 입시를 위한 경쟁의 닻을 올리다 _ 47

제3장 일제고사보다 내신, 적합한 선발을 위한 첫 도전 _ 75

제4장 수능, 화려한 등장 그리고 끝없는 퇴락 _ 97

제5장 수능 전면적 절대평가 추진과 조국 사태 _ 135

제6장 킬러 문항 논란과 2028년 대입 개편안 _ 157

제7장 수시모집의 등장 — 성적 중심 선발에서 벗어나자 _ 181

제8장 입학사정관제와 학생부 종합전형의 진실 _ 195

제9장 국민이 입시제도를 정한다? — 대입 공론화 논쟁 _ 239

맺는 글 시험 — 꺼지지 않는 문제의 불길이 아니라 살아 있는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을까? _ 261

주 _ 273
참고문헌 _ 281

이현 (집필)

《교육비평》 발행인, (재) 우리교육연구소 이사장

서울대학교 교육학과에서 공부했고, 공립중 교사를 거쳐 사회탐구 영역에서 학원가와 EBS 강사로 활동했다. 스카이에듀를 설립하여 대표이사를 지냈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교육비평》 발행인을 역임하고 있고, 2014년 사교육계에서 은퇴한 뒤 2015년 재단법인 우리교육연구소를 설립하여 이사장(소장 겸임)으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 교육정책 전반에 대해 사실적 근거에 기반한 합리적 대안 모색을 위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입시의 몰락》, 《핀란드의 대학입학제도 개혁과 한국에의 시사점》을 함께 썼고, 〈고교학점제 도입 및 추진정책에 대한 비판적 검토〉, 〈대입제도의 사회적 가치〉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김용 (집필)

국가교육위원회 전문위원,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정책대학원 교수

서울대학교 교육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공부했고, 2019년까지는 청주교대에서, 지금은 한국교원대에서 배우고 가르치고 있다. 학교교육정책과 학교법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 중이다. 국가교육위원회의 출범 전부터 준비과정에 직접 관여하여 출범 이후에는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학교자율운영 2.0: 학교개혁의 전개와 과제》, 《코로나 이후의 교육을 말하다》와 같은 책을 썼고, 〈법화사회의 진전과 학교 생활세계의 변용〉, “Outsourcing educational services in South Korea, England and Hong Kong: a discursive institutionalist analysis”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박대권 (집필)

한국학중앙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

연세대학교 교육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교육정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22년까지는 명지대에서, 지금은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배우고 가르친다. 교육 현장 및 정책에서의 정치현상과 이익집단에 대한 분석이 주된 관심사이며, 교육기관의 조직 재구조화와 학생 배정에 대한 정책 연구가 다수 있다. Centering Whole-Child Development in Global Education Reform: International Perspectives on Agendas for Educational Equity and Quality를 함께 썼고, 옮긴 책으로 《학교 없는 교육개혁》이 있으며, 〈행복교육: 교육정책에서의 부유기표와 의도적 언어 오용〉 등의 논문이 있다.

  • ISBN : 9788920048869 [03370]
  • 쪽수 : 288쪽
  • 규격 : 국판_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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