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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는 무엇으로 판단하는가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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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는 무엇으로 판단하는가

부제명 : ★교수는 무엇으로 판단하는가
  • 이현경 지음
  • 정준영 옮김
  • 출판사 : 지식의날개
  • 발행일 : 2011년 01월 25일
  • ISBN : 9788920003981 [03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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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최고의 엘리트 집단인 교수사회는 과연 공정한가?

최근 ‘정의’와 ‘공정’이라는 단어가 화두로 떠올랐다. 세계화라든가 산업 고도화 등의 여파로 사회가 다원화되어 가는 데에 따른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의 문제가 우리의 앞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회적 정의나 개인적 도덕관 같은 거시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단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전문가 집단에서 특히 오피니언 리더 집단에서 벌어지는 세부적 가치 판단의 기준을 살펴보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결정적인 선택들이 그것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사회 각 분야에서 나름의 기준과 관행에 따라 최선과 차선,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가려내고 있지만, 그것이 과연 공정하고 합당한 것이지, 기득권 세력의 독주는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서 ‘정의’나 ‘공정’에 대한 논의의 심화과정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미셸 라몽의 <교수는 무엇으로 판단하는가>는 미국학계의 인문과학과 사회과학 분야에서 실제 시행되고 있는 연구비 지원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한 학문적 평가인 ‘동료평가’(peer review)에 관한 책이다. 교수사회의 평가기준에 대한 최초의 연구서인 이 책은, 우리가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놀라운 사실들을 심층 인터뷰를 통해 파헤치고 흥미로운 문체로 풀어내고 있다.


수월성, 독창성, 지성에 대한 은밀한 심사기준들

  학계에 몸담은 사람들은 누구나 우수성(quality)을 강조한다. 하지만 정확히 그게 무엇이고, 교수들은 과연 그것을 어떻게 정의내리는가?

  인류학자, 정치학자, 문학자, 경제학자, 역사학자, 철학자들은 같은 기준을 사용하지 않는다. 경제학자들은 수학적 모델을 선호하고, 역사학자들은 다른 종류의 증거들을 좋아한다. 그리고 철학자들은 다른 철학자들이 자기를 이해하기만 한다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이 함께 동료평가를 하게 된다면 교수들은 자기들의 기준을 설명하고, 각자의 전문 분야를 존중하며, 자기들이 하는 일과 비슷한 성격의 일에 더 큰 점수를 주려는 성향을 경계한다.


한국 대학의 미래는 공정한 경쟁 풍토 조성에 달려 있다

  교수들은 이 연구가 독창적이고 중요한 것인지, 대담한지 아니면 말로만 그럴듯한 것인지, 시의적절한 것인지 아니면 단지 트렌드를 쫓는 것인지,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인지 아니면 학제적인 것인지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

  우수성을 판단하는 일이 로봇처럼 언제나 합리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이는 감정과 인식, 사회로부터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 교수들의 자중심(自重心)은 한마디로 정의내리기 어려운 ‘탁월함(excellence, 수월성)’에 대한 가장 공정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복잡성을 분석하고 우수함을 인식하는 그들의 능력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 미셸 라몽은 평가라는 비밀스러운 과정을 밝히고 학계의 보루로서 당사자들이 자기 책임감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실행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미셸 라몽의 <교수는 무엇으로 판단하는가>는 옮긴이 정준영 교수의 말대로 ‘우리 학계의 동료평가 체제, 나아가 우리 사회의 평가문화 전반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각종 학술논문이나 연구계획서 심사에 참여하고 있는 중견 학자와 대학의 보직교수, 자기의 평가 순위를 걱정하고 있는 교수, 연구비 신청을 앞두고 있는 연구자들, 논문을 평가받아야 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에게 아주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추천사>
 

-아서 스틴치콤(노스웨스턴대학교)

걸작이다. 미셸 라몽은 사회과학과 인문과학을 아우르고 있는 인식 문화에 대한 미묘한 특징을 설명하는 무척 훌륭한 업적을 이루어냈다. 여러 가지 차이점 때문에 다학제간의 교류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게 마련이어서, 평가단은 어떤 것이 가장 최선의 평가 기준인지를 결정해야만 한다. 라몽은 이런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어떻게 개인적 선호, 전공분야, 젠더, 민족적 다양성, 엘리트주의나 포퓰리스트 성향들이 버무려지는지에 대한 무척 혁신적인 견해를 개진하고 있다.


-토머스 벤더(뉴욕대학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읽기 쉬운 이 책은 대학 공동체에 필요한 믿음과, 존중, 관용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인문과학과 사회과학에서 학자들의 평가와 독특한 전공 분야에서의 우수성에 대한 정의를 자세히 관찰함으로써, 저자는 대학문화라는 것이 무척 엄격하고 까다로움이 쇠퇴하는 위계질서가 아니라 다양한 탁월성들이 모여 이루어진 것임을 보여 주고 있다.


-크레이그 캘혼(Social Science Research Council)

교수들은 객관적이라는 점에서 자기 자신을 자랑스러워한다. 꼭 그러하지 못하더라도 경쟁적 관점에 대한 공정함을, 또는 최소한 중립적인 분석능력을 자부한다. 하지만 동료평가에 대한 획기적인 연구를 통해 미셸 라몽은 교수들의 자존심이 지나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그는 동료평가 결과라는 것은 합리성뿐만 아니라 제도적인 역학관계에 의해 형성되고,. 평가자들은 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하게, 자기 연구와 비슷한 성격을 지닌 연구에 대해서 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또한 라몽은 평가자들이 최고의 평가를 내리기 위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자신들의 고정관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며 무엇보다도 공정한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교수는 무엇으로 판단하는가>는 동료평가를 계획하는 사람들, 또는 동료평가를 실제로 행하는 사람들, 그리고 전문적인 판단의 사회학적 의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


-카린 노르 세티나(시카고대학교)

독보적인 분야 연구를 통해 미셸 라몽은 아주 중요하고 미스터리한 블랙박스―어떻게 교수들이 ‘공정한 평가’를 내리는가―를 열어버렸다. 저자는 개인들 간의 상호관계뿐만 아니라 학문 내의 문화가 어떻게 학문적 판단에 영향을 미치며 어떻게 정치와 지식의 결과가 우리가 우수함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 준다. 이는 학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에게 무척 유용한 가르침을 줄 것이다.


-브루노 라투르

연구비와 자기 자신의 평가 순위에 조마조마해하는 모든 학장, 처장들이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이다. 학자들과 사회과학자들이 실제로 어떻게 평가 받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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