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교육개론』은 청소년교육의 입문서로서 말 그대로 청소년교육 개론서이다. 여기에서‘ 개론서’란 그 성격을 개괄서 또는 개요서, 기본서 또는 기초서, 총괄서 등으로 다양하게 이해할 수 있다. 종래의 개론서 대부분은 관련 분야의 내용을 망라하는 총괄서 또는 개요서로서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 해당 분야의 학문적 윤곽을 조망하도록 하는 입문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그러나 이『 청소년교육개론』은 총괄서나 개괄서와는 달리 별도의 방향과 체계를 제시하려고 노력하였다. 즉, 청소년교육 전반을 위한 기반서(基盤書)로서의 역할을 염두에 두고 체제를 구성, 조직하였으며, 청소년교육의 각 영역에서 다룰 내용들을 위한 토대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집필하였다.
  그래서 이 책의 구성도 제1부 청소년교육 서론(제1장 청소년에 대한 시각, 제2장 청소년교육의 성격), 제2부 청소년에 대한 이해(제3장 청소년기 신체 및 생리적 발달의 이 해, 제4장 청소년기의 발달심리적 특징, 제5장 청소년기의 사회적 특성, 제6장 청소년문화), 제3부 청소년의 고민과 과제(제7장 학업과 진로, 제8장 청소년의 폭력과 자살, 제9 장 청소년기의 성적 욕구와 성행동, 제10장 청소년기의 인간관계, 제11장 청소년기의 건 강), 제4부 청소년교육 방법론(제12장 언어적 상호작용법, 제13장 대화와 상담법, 제14 장 활동법, 제15장 프로그램의 개발과 실행)으로 새롭게 시도하였다. 여기에서 제2부 청소년에 대한 이해만이 아니라, 제3부 청소년의 고민과 과제를 청소년교육의 내용(소재)으로 제시했다는 점, 그리고 청소년교육의 방법으로서 활동의 방법만이 아니라 대화와 상담의 방법을 함께 제시했다는 점이 특이하고 생소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들 구성과 제목은 저자가 오랫동안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소신이었음을 밝혀 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