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에서 수필은 형식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자신의 체험이나 느낌을 생각나는 대로 쓴 산문이라고 정의한다. 비록 자유로운 형식으로 쓰는 글이지만 사색하고 성찰한 것은 무엇이든 서술할 수 있는 수필은 작가가 세계를 마주하는 방식과 태도를 드러낸다. 나아가 개인의 체험과 느낌이 보편성을 획득할 때 독자와 공명하게 된다.
이 책은 수필에 대한 관심이 많고, 이를 써 보고 싶어 하는 학생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따라서 한국의 옛 수필 가운데 명문으로 꼽히는 작품을 소개한 다음, 그 구조와 표현 및 주제 의식 등을 해설하고자 했다. 옛 수필을 감상하고 분석하여 그것이 창작된 역사적,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그 현재적 의의를 되새기는 데에 목적을 둔 것이다. 사실 고전 산문은 현대 수필과 다른 점이 많다. 현대 수필과 이질감이 적은 작품을 선별하려 했으나, 그래도 어느 정도는 이질감이 느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질감이 새로운 영감을 얻는 단서가 될지 모른다. 옛 문인들은 무엇을 좋아했으며 무엇으로 고민했는지, 나아가 자신의 체험과 느낌을 전하기 위하여 어떠한 서술 전략을 수립했는지 묻다가 보면 옛 수필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깊어질 뿐만 아니라 주제와 표현 측면에서 창작의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옛 수필 하나가 독자의 마음에 새겨지는 계기가 되기를, 수필을 향한 독자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는 책이 되기를 고대한다.
제1장 이상자대(異相者對)·답석문(答石問)
제2장 주옹설(舟翁說)·동두설(童頭說)·기우설(騎牛說)
제3장 등산설(登山說)·승목설(升木說)
제4장 표해록(漂海錄)
제5장 도산잡영 병기(陶山雜詠幷記)
제6장 학론(學論)·유재론(遺才論)·호민론(豪民論)
제7장 의유당관북유람일기(意幽堂關北遊覽日記)
제8장 한중록(閑中錄)
제9장 호곡장론(好哭場論)·야출고북구기(夜出古北口記)
제10장 팔분당기(八分堂記)·영처고자서(嬰處稿自序)
제11장 중흥유기(重興遊記)
제12장 수오재기(守吾齋記)·어사재기(於斯齋記)
제13장 신산종수기(新山種樹記)·누원(淚原)
제14장 고수재전(賈秀才傳)·삭낭자전(索囊子傳)
제15장 ᄌᆞ긔록
박종성 (집필)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문학박사)
한국구비문학회, 국어국문학회, 국문학회 이사 역임
•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 저서: 『한국창세서사시 연구』(1999), 『구비문학, 분석과 해석의 실제』(2002), 『한국·동유럽 구비문학 비교연구』(공저, 2003), 『고전의 이해와 감상』(공저, 2021), 『우리 어문학과 한자·한문』(공저, 2023) 등
박영민 (집필)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문학박사)
명지대, 아주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강사 역임
•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 논저: 「『지암일기』를 통해 본 <일민가>의 창작 배경과 주제 의식」(2018), 「동야 김양근의 시조 한역 양상과 그 의미」(2020), 「정철 시조의 담화 특성과 전승 의식」(2020), 『고전의 이해와 감상』(공저, 2021), 『우리 어문학과 한자·한문』(공저, 2023)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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