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은 특정한 누군가의 몫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에 닿아 있는 가장 오래된 그리고 중요한 과제다
‘자기 혼자 큰 줄 알아.’ 인간은 스스로를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존재로 상상한다. 그러나 이 상상은 현실을 완벽히 왜곡한 허구다. 지구상의 그 어느 생명체도 사람만큼 나약하지 않다.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삶을 마감할 때까지 끊임없이 누군가의 돌봄에 의존하며 존재한다. 돌봄이란 예외적인 상황에서 발동하는 선의가 아니라, 우리의 실존을 지탱하는 가장 근원적인 조건이다.
《문학으로 읽는 나의 돌봄감수성》은 문학과 영화라는 서사를 통해 당신의 돌봄감수성을 확인한다. 이야기를 읽고 영상을 시청함으로써, 우리는 단순한 정보 수용을 넘어서 타인의 경험 속으로 들어가 우리의 지평을 확장해 나갈 수 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당신은 어제와는 조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당신의 돌봄감수성을 새삼스레 갱신하게 되었을 것이므로.
추천하는 글 _ ‘돌봄감수성’이 선사하는 새로운 인문학적 비전 • 5
머리말 _ 돌봄은 감수성이다 • 10
제1부
제1장 상처를 자산으로 벼리다 _ 자기존중 • 17
제2장 유혹 앞에 경계를 긋다 _ 자기통제 • 43
제3장 침묵에서 목소리를 건지다 _ 자기성찰 • 73
제2부
제4장 취약함 앞에 멈춰서다 _ 타인존중 • 95
제5장 말없이 현존을 나누다 _ 공감과 경계 • 114
제6장 상대를 있는 그대로 안다 _ 소통 • 133
제3부
제7장 침묵의 카르텔에 균열을 내다 _ 온정 • 153
제8장 혈연 너머로 손을 내밀다 _ 상호부조 • 173
제9장 시스템의 틈에서 온기를 지피다 _ 연대 • 209
맺음말 _ 돌봄감수성이 세상을 바꾼다 • 234
부록 _ 돌봄을 다룬 이야기 • 237
참고문헌 • 256
황효숙 (집필)
서울여자간호대학교 교수
문학박사를 받은 간호사로, 문학과 간호학의 접점에서 오랫동안 연구와 교육을 이어 오며, 이야기의 힘으로 돌봄의 본질을 들여다보는 작업을 꾸준히 해 왔다. 질병서사문학과 내러티브를 활용한 도덕적 상상력 교육, 간호대생을 위한 내러티브 의사소통 교육 방안과 관련한 논문을 발표하며 문학을 통한 인간 이해와 돌봄 교육의 가능성을 탐구해 왔다.
《한국일보》에 〈문학 속 간호 이야기〉를 연재하며 대중적 글쓰기를 시작하여, 《내러티브, 생각을 말하다》(2019), 《인간관계와 의사소통》(2021), 《문학으로 읽는 나이팅게일》(2022)을 통해 사유를 심화시켰다. 현재는 서울여자간호대 간호인문학 과정에서 문학과 예술을 통해 예비 간호사들의 인간 이해와 공감 능력을 키우는 일에 힘쓰고 있다.
《문학으로 읽는 나의 돌봄감수성》은 문학과 영화 속 인물들의 삶과 아픔을 따라가며 돌봄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돌봄의 관계자로서 우리 자신의 감수성은 어떻게 길러지는지를 성찰하는 저자의 오랜 여정이 담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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