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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전쟁, 왜구
잊혀진 전쟁, 왜구 표지
이영 지음
2007년 0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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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구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리고 역사왜곡의 위험성 우리들이 왜구에 대해 갖고 있는 일반적인 인식은 고려, 조선 시대에 침구한 일본인들로 구성된 해적 집단 정도일 것이다. 그러나 정작 현재 일본에서는 왜구를 ‘일본인들만이 아니라 고려인, 조선인과 중국인들도 포함된 다국적민으로 구성된 해적 또는 해적 활동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인들의 왜곡된 역사 인식은 왜구 문제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일본을 지칭하는 ‘왜(倭)’를 사용했는가 하는 의문이 생기는데, 현재 일본 학계에서는 ‘왜(倭)’라는 용어 자체도 반드시 일본인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고 있다. 왜구의 피해자라 할 수 있는 한국?중국에서는 왜구가 ‘잊혀져 버린 채’, 가해자인 일본이 왜구 연구를 주도해 온 결과, 왜구상(倭寇像)은 우리의 그것과 전혀 다른 모습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역사 현상으로서의 왜구 왜구는 일본에서는 남북조 내란을 종식시키고 또한 고려에서는 고려에서 조선으로 왕조가 이행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역사적 사건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왜구 인식은 단지 동아시아 전환기의 혼란을 틈타 발생한 해적 정도의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600여 전 전의 왜구는, 일본 국내의 남조와 북조라는 약 60년 동안 지속된 내전 상황 속에서 전쟁 수행에 필요한 물자와 노동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주된 목적을 가지고 침공했지만, 거기에는 몽고(원)와 고려의 일본 침공에 대한 보복이라는 의식도 강하게 깔려 있었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당시 고려에 있어서 왜구는 수효가 확인되는 것 중 최대 규모가 3,000여 명 정도로, 대개의 경우는 수십 명에서 수백 명 정도로 구성된 복수의 집단이 동시다발적으로 고려와 중국의 연해지방에 상륙해 내륙을 전전하며 침구한 것이었는데, 이는 마치 현대의 ‘알 카에다’와 같은 테러 조직의 침공과 유사한 것이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풍부한 사료와 철저한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한 본격 연구서 그동안 일본인들에 의해 주도되어온 왜구 연구는 제대로 역사적인 평가를 받지 못한 채 많은 점에서 왜곡되어왔다. 무엇보다 결정적인 결함은 역사 현상인 ‘왜구’를 동시대 일본의 국내 정세와 적극적으로 결부시켜 고찰하려 하지 않았다는 점에 있다. 거기서 파행된 결과가 이른바 ‘왜구=고려, 조선인 주체설’ 내지는 ‘왜구=고려, 일본인 연합설’로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왜곡된 왜구상을 바로잡고 올바른 위치에 자리 잡게 하는 것은 비단 일본사나 한국사 내지는 한일관계사만의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근대 동아시아 사회를 상호 유기적인 상관관계 속에서 올바르게 이해함으로써, 미래의 바람직한 동아시아의 국제관계를 정립시켜가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 이영 교수가 지은 『잊혀진 전쟁, 왜구 - 그 역사의 현장을 찾아서』는 이처럼 일본인 연구자들에 의해 형성된 왜구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고 원명 교체기 격동기의 동아시아 국제 정세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아울러 독자들은 이를 토대로 21세기의 한반도를 둘러싼 동아시아 국제 질서와 갈등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제1장 고려 말 왜구의 실상 제2장 왜구와 마산 제3장 왜구와 부여 홍산 전투 제4장 진포구 전투의 역사지리학적 고찰 제5장 경신년 왜구의 이동과 전투 제6장 <손자병법>을 통해서 살펴본 왜구사 최대의 격전

이영 (집필)

고려대학교 중국어문학과 졸업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문학석사·박사)
일본중세사 전공
현재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 교수
저서 :『 倭寇と日麗係史』,『 잊혀진 전쟁, 왜구』,『 팍스 몽골리카의 동요와 고려 말 왜구』 등
역서 :『 중세 왜인의 세계』,『 일본문화사』 등

  • ISBN : 9788920924149 [93910]
  • 쪽수 : 388쪽
  • 규격 : 국판_날개
  • 인쇄 : 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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