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패션디자인(Creative Fashion Design)’은 사람들이 살아가며 마주치는 어떤 사물, 머릿속에 떠오르는 상념이나 심상, 창조적 상상을 옷이라는 매체로 그려 내는 디자인 작업에 관한 책이다. 의류패션학 전공자는 2학년 교과목 ‘패션디자인’을 통해 학습한 패션디자인 요소와 원리를 통해 디자인의 심미적 측면에 대한 기초와 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키우고, 3학년 교과과정에서 옷의 설계와 제작과 관련한 플랫 패턴, 드레이핑, 봉제 관련 기술과 지식을 획득하여, 이 교재로 배우는 4학년 교과목에서 비로소 새로움과 창의성, 서사가 있는 창작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책 이름에서 드러나듯이 ‘크리에이티브 패션디자인’은 머릿 속 또는 작업지시서 속의 디자인을 실물 옷으로 현실화하는 특히 의류산업에서의 기술적 설계를 뜻하는 테크니컬 디자인(technical design)과 구분하여 패션디자이너의 창작 활동에 강조점을 두는 책이다.
이 교재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패션디자인 프로세스와 아이디어 발상법 등을 살펴보고, 제2부에서는 다양한 영감의 원천과 이를 바탕으로 한 컨셉을 하이패션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통해 살펴본다. 제3부에서는 의류 및 패션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패션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에게 도움이 되고자 패션 포트폴리오, 공모전이나 신진 디자이너 지원 제도에 대해 알아본다.
이 교재에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많은 사진 자료가 포함되어 있다. 성공적인 패션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패션디자인 영역에 존재하는 다양한 디자인을 충분히 찾아보고, 직접 디자인해 보는 경험이 필요하다. 특히 제2부에서는 디자이너가 영감을 어떻게 해석하여 컨셉에 이르고 구체적인 디자인을 개발했는지 그 과정을 추측하고 상상하며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좀 더 깊이 있는 공부를 위해서는 지면 관계상 소개하지 못한 디자이너 컬렉션 전체를 찾아보기 위해 교재와 함께 제공되는 워크북에 있는 QR코드를 활용하여 전체 패션쇼를 살펴보기를 권장한다. 주제를 전달하기 위한 쇼의 연출, 컬렉션의 전체 구성 및 지면에서 다 소개하지 못한 디자인을 살펴본다면 전체 컬렉션에 대한 이해에 깊이를 더하고 디자인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워크북 제7장과 제8장에는 영감의 원천으로 소개되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찾아볼 수 있는 링크도 QR코드로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