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꿈을 꾸는 사람들, 시쓰기를 시작했지만 어떻게 길을 이어갈지 망설이는 사람들, 또는 시의 세계에 이제 막 첫걸음을 내딛은 사람들에게 시적 사유의 길을 열고 시 창작의 과정과 실제를 안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를 쓰기 위해서는 과연 시적인 것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을 구체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여러 시인들의 작품을 두루 읽고 안목을 키우는 과정도 중요하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었다. 제1부는 시적 발견과 착상에서 퇴고에 이르는 과정을 다룬다. 제1장 ‘시의 고유함’, 제2장 ‘언어와 착상’, 제3장 ‘시와 상상력’, 제4장 ‘구조와 형태’, 제5장 ‘퇴고와 재배치’를 통해서 시 창작의 구체적인 과정과 방법론을 이해할 수 있다. 제2부에서는 시론의 주요 개념이자 작시법의 기본 원리를 다룬다. 제6장 ‘이미지’, 제7장 ‘비유’, 제8장 ‘시와 이야기’, 제9장 ‘시와 시공간’이 여기에 해당된다. 각 장에서 소개한 한국 현대시의 주요 작품들을 읽고 감상하면서 각각의 주요 개념과 원리들이 어떤 시적 효과를 빚어내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제3부는 시 쓰기 과정에서 필요한 사유의 문제를 다룬다. 제10장 ‘문학적 전통과 창조성’, 제11장 ‘해석과 의도’, 제12장 ‘시와 경계적 사유’를 통해서 시적 창조를 위한 사유의 지점과 시 쓰기의 실천적 국면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제4부는 시를 쓰는 ‘자아’의 문제를 다룬다. 제13장 ‘자아의 연금술’, 제14장 ‘시와 정체성’, 제15장 ‘무엇이 될 것인가’에서, 시 쓰는 자아의 문제, ‘나’에 대한 시 쓰기와 정체성, 시적인 글쓰기와 가능성에 대해 질문하고 탐색한다.
1부
제1장 시의 고유함 제2장 언어와 착상 제3장 시와 상상력 제4장 구조와 형태 제5장 퇴고와 재배치
2부
제6장 이미지 제7장 비유 제8장 시와 이야기 제9장 시와 시공간
3부
제10장 문학적 전통과 창조성 제11장 해석과 의도 제12장 시와 경계적 사유
4부
제13장 자아의 연금술 제14장 시와 정체성 제15장 무엇이 될 것인가
김신정 (집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문학박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인문과학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 저서: 『정지용 문학의 현대성』, 『풍경과 시선』, 『시의 아포리아를 넘어서』(공저), 『동아시아 기억의 장』(공저) 외 다수
손택수 (집필)
경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부산대학교 대학원 졸업(문학석사) 시인. 노작홍사용문학관 관장 저서: 『붉은빛이 여전합니까』, 『떠도는 먼지들이 빛난다』, 『목련 전차』, 『한눈 파는 아이』 외 다수
신동옥 (집필)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문학박사) 시인. 한양대학교 강사 저서: 『고래가 되는 꿈』, 『밤이 계속될 거야』, 『기억해 봐, 마지막으로 시인이었던 것이 언제였는지』, 『김수영 시 읽기』(공저) 외 다수
이근화 (집필)
단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고려대학교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시인. 숭실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강사 저서: 『문학이라는 신세계』, 『칸트의 동물원』, 『내가 무엇을 쓴다 해도』, 『아주 작은 인간들이 말할 때』 외 다수
하재연 (집필)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문학박사) 시인. 서울예술대학교 강사 저서: 『우주적인 안녕』, 『세계의 모든 해변처럼』, 『라디오 데이즈』, 『근대시의 모험과 움직이는 조선어』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