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논의는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쟁점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장애는 전 생애에 걸쳐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장애 유형에 따라 국가와 사회에 대한 복지서비스 요구 사항 또한 크게 다르다. 그러므로 장애인복지를 학습할 때는 좀 더 깊이 있게 고민하고 섬세하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은 장애인복지의 주요 영역과 다양한 이슈를 균형 잡힌 입장에서 다루고자 하며 특히 ‘장애’를 바라보는 관점에 중요한 문제를 제기한다. 즉, 장애를 개인의 손상에서 비롯된 현상이 아니라 손상을 장애로 ‘만드는’ 사회적·구조적 문제로 이해하는 관점이다. 이는 장애인복지를 학습하는 데 기본이 되는 철학적 토대로서 사회적 위험에 대한 공적 대응, 시혜나 자선이 아닌 권리로서의 복지, 문제의 원인을 개인이 아닌 사회구조에서 찾는 사회복지학의 핵심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이 책을 통해 장애인복지의 전체적인 구조와 흐름, 분야별 제도 및 서비스의 현황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하여 각 장을 학습할 때는 단순히 정책과 제도를 익히는 데 멈추지 않고 장애를 바라보는 관점과 철학, 그리고 장애인복지를 해석하는 기본 가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함께 고민해 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