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에 들어 문화산업은 눈부신 성장을 해 왔다. 이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여가시간이 증가하였고, 1990년대의 1세대 아이돌 스타를 따르며 문화소비에 익숙해진 청소년층이 중?장년층으로 성장하면서 문화시장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무엇보다도 CJ E&M이나 SM?YG?JYP 엔터테인먼트사 같은 문화기업의 끊임없는 콘텐츠 개발, 현대카드나 LG전자 같은 일반 기업들의 문화를 이용한 마케팅 활동은 문화산업 발전에 촉진제 역할을 하였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을 일으키는 문화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이처럼 문화콘텐츠 또는 문화서비스를 매개로 한 기업의 마케팅 활동은 한 국가의 문화산업을 좌지우지할 만큼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은 ‘문화’와 ‘마케팅’을 어떻게 융합해야 하는지, 창의적 문화마케터로 거듭나기 위하여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실제 성공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기업이 그동안 어떤 문화마케팅 활동을 해 왔는지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