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화자가 자신의 발음에 대해 이해하고 바른 국어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말소리 자체와 말소리들의 변화 현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를 위한 학문 영역을 ‘음운론’이라 하는데, 『소리와 발음』은 바로 이러한 음운론에 해당한다. 음운론은 말소리의 기본 단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말소리들의 변화 현상을 관찰하고 또 이를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에 목표를 둔다. 제1강에서 제8강까지는 한국어의 음운론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말소리의 단위를 다루며 제9강부터 제15강까지는 한국어에서 흔히 발견되는 말소리의 변화 현상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