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심리학은 인간의 성장과 변화에 대해 연구하는 심리학의 한 분야이다. 인간의 생명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죽음에 이르는 인생의 전반에 걸쳐 어떤 변화가 일어나며, 변화가 발생하는 기제는 무엇인가에 대하여 연구한다. 광범위한 영역을 포괄하는 인간발달 현상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 인간발달에 대한 연구는 다학문적 접근방식을 취할 수밖에 없다. 심리학, 사회학, 인류학, 생물학, 가정학 등 다양한 학문영역에서 밝혀진 연구 결과들을 활용하고 통합해야 인간발달 현상에 대해 깊이 있고 폭넓은 이해가 가능하다.
이 책에서는 태내기, 영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 이후의 성인기 및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걸친 발달과정과 발달심리학의 기본 개념 및 이론을 총 11개 장으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1장은 발달심리학의 기초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장으로서 발달심리학의 기본 개념, 발달심리학에서 제기되는 핵심적 질문들과 연구방법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2장과 3장에서는 인간발달을 설명하는 주요 이론을 소개하고, 각 이론의 대표적인 학자들이 주장한 견해를 살펴봄으로써 각 발달이론의 주요 개념과 특징에 대해 학습한다. 4∼7장에서는 태내기에서 아동기에 이르기까지 각 발달단계에 대해서 다루었다. 태내발달과 신생아, 영아기, 유아기, 아동기의 신체, 인지, 사회성 및 가족관계의 발달에 대해서 기술하였다.
8장에서는 청소년기의 중요한 발달특징에 대해 다루었다. 마지막으로 9∼11장에서는 성년기, 중년기 및 노년기의 성인발달에 대해 다루었다. 성인발달과정에서의 신체, 인지, 사회성 및 가족관계의 변화에 대해서 기술하고, 더불어 죽음과 사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