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봄은 개인이나 가족의 사적 책임을 넘어 사회적 책임과 권리로 확장되고 있으며, 노동 역시 생계유지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돌봄과 긴밀하게 얽혀 있다.
이 책은 사회복지학을 처음 배우는 학생들이 현대 사회에서의 돌봄과 노동의 의미, 구조, 정책적 대응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입문서이다.
책은 총 4개 부와 15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다룬다.
제1부 ‘개괄’에서는 돌봄과 노동이라는 주제를 사회복지학적으로 접근하는 데 필요한 배경지식을 제공하는데, 가족의 변화, 저출생 사회의 도래 등 사회구조적 전환을 중심으로 다룬다.
제2부 ‘돌봄에 대한 이해’에서는 돌봄의 개념과 특성, 돌봄 레짐, 다양한 가족 형태에 따른 돌봄 실태와 문제를 탐색한다. 이를 통해 돌봄의 사회적 성격과 실천적 과제를 이해할 수 있다.
제3부 ‘노동에 대한 이해’에서는 노동의 정의와 변화하는 노동시장, 노동과 돌봄의 충돌 및 균형을 다루며, 특히 일·가족 양립 정책과 남성의 돌봄 참여문제 등을 통해 젠더와 복지의 교차성을 살펴본다.
제4부 종합 논의에서는 돌봄 민주주의, 돌봄 공동체의 가능성, 그리고 사회복지정책이 지향해야 할 ‘돌봄이 존중되는 사회’의 방향을 모색한다.
이 책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사회적 책임과 연대, 복지국가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 보고 자신의 관점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돌봄과 노동> 교재와 강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주변의 학습 동료들과 함께 나누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