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방송대 출판문화원 도서원고 공모> 교양도서 부문 수상작
우리 시대의 지배적인 시간 담론에 대한 인문학적 레지스탕스!
이 책은 난해한 시간 철학서도, 성공을 위한 시간 습관을 제시하는 자기계발서도 아니다. 이 시대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시간적 문제를 새롭게 인식하고 희망의 길을 찾기 위한 작은 시도다. 궁금하지 않은가? 우리는 왜 매일 시간에 쫓기며 살아야 하는 것일까? 우리는 왜 과거의 후회와 미래의 불안 속에서 살아가는 것일까? 우리는 우리 스스로 결정한 시간 리듬에 따라 자유롭게 살아갈 수는 없는 것일까? 과거의 추억을 즐기고 희망찬 미래를 바라보며 살아갈 수는 없는 것일까? 이 책은 이런 질문에서 시작해서 그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 이 책에 대한 <제1회 방송대 출판문화원 도서원고 공모> 심사평
오늘날 시간에 종속되고 급기야 인간이 소외되는 현실을 생각하면, 이 책은 현대사회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현실을 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러한 상황이 만들어진 역사, 사회적 맥락을 짚은 동시에 여러 철학자의 생각을 바탕으로 이런 상황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탐구하였다.
시간이 곧 돈이라 여기는
우리 사회의 잘못된 시간관념에 대한 고발
매일매일 시간에 쫓기는 나
누가 나를 ‘시간 감옥’에 가두었는가?
행복에 이르는 길, 호모 템포라리스(Homo Temporalis)
그동안 여러 학문분야에서는 인간의 본성(특성)을 다양한 용어로 표현해 왔다. ‘지혜가 있는 인간’을 뜻하는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도구를 사용하는 인간’을 뜻하는 호모 파베르(homo faber), ‘공부하는 인간’을 뜻하는 호모 아카데미쿠스(homo academicus), ‘놀이하는 인간’을 뜻하는 호모 루덴스(homo ludens). 저자는 시간적 관점에서 인간을 정의하기 위해 ‘호모 템포라리스(homo temporalis)’라는 새로운 용어를 사용한다.
호모 템포라리스란, ‘시간 의식을 가진 인간’을 뜻한다. 인간과 동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시간 의식에 있다. 동물은 일반적으로 ‘직관적 시간’만을 가지고 산다. 그래서 동물은 감각적 세계에 크게 영향을 받고 현재에 충실하며 살 수 있으나 오래된 과거를 회상할 수 없고 먼 미래를 예측하거나 계획할 수 없다. 그러나 시간 의식을 가진 인간은 현재의 감각적 세계를 벗어나 정신적 활동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 그래서 과거, 현재, 미래가 균형 잡힌 삶을 영위하는 사람은 현재의 시간 의식 속에서 서로가 팽팽하게 줄다리기하는 것을 경험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거, 현재, 미래의 균형, 즉 건강한 시간 의식을 갖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결코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건강한 시간 의식을 되찾을 방법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시계 없는 삶’이다. 다소 모순적으로 생각될 수 있겠지만, 여기서 ‘시계’란 단순히 벽시계나 손목시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시간 의식을 지배하는 다양한 외부 자극들을 상징한다. 이 책은 이 자극들에 대한 ‘레지스탕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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