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시인들의 한시를 벗 삼아 노닐면서
지친 일상에 휴식을 더하다
노래하듯 한시를 음송하는 기법으로 한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중문학자 김성곤 교수의 한시 안내서가 출간되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두보, 이백, 왕유 등 유명한 옛 시인들의 한시를 소개하고, 작가의 삶을 스토리로 재구성해서 들려주고 있어 한시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다. 또한 말미에 저자가 직접 창작한 한시도 공개해서 오늘날 여전히 살아 숨 쉬는 한시의 매력을 느끼게 한다.
저자는 다양한 휴식 공간 중 하나로 한시를 제안한다. 속도를 숭배하고 자연이 상실된 대도시의 삶은 피곤해지기 마련인데,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자연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강물이 바쁘다고 서둘러 흐르는 법이 없고, 산이 급하다고 계절을 재촉하지 않는 법. 한시 속에는 이런 자연이 살아 있다. 우리가 잃어버린 달, 별, 산, 강물, 꽃, 나무, 새들이 지천이다. 청정한 강물이 사철 흘러가고 삽상한 솔바람이 만 골짜기를 불어가는 한시의 세계에서, 독자들은 그 강물에 속세의 묵은 때를 씻고 그 바람에 세속의 피곤을 날려보내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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