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만들어 간 기적의 경로 전 세계가 궁금해하는 경제성장의 비결은 무엇인가.
전쟁의 폐허로부터 국가를 재건해 낸 한 나라가 있다. 오징어와 가발을 수출하던 그 나라는, 하계올림픽과 월드컵은 물론 동계올림픽까지 개최하였으며, 이제는 반도체와 자동차를 수출하고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여 6천8백억 달러(2024년)에 달하는 수출고를 올려 세계 6대 수출국으로 발돋움하였다. 민주주의 운동으로 독재를 극복하고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완성된 민주주의를 이룩해 낸 그 나라는, 어느 독립운동가의 꿈처럼 이제는 세계적인 문화강국으로 새삼 거듭나고 있다. 그 나라의 이름은 바로 대한민국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가 어떤 과정을 거쳐 저개발국에서 선진국으로 성장해 왔는지, 그 기적의 경로를 탐색한다. 한국의 사례는 과연 세계의 모범이 될 수 있을까. 그렇다면 다른 저개발국들도 우리나라를 따라 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전 세계가 궁금해하는 경제성장의 숨겨진 비밀은 과연 무엇인지, 《위대한 카피캣 대한민국》은 우리에게 세계적으로도 기적적인 경제성장과 산업 발전에 대한 하나의 영감을 제시하여 줄 것이다.
전 세계에 유일한 나라 대한민국, 그들이 만든 기적적인 경제성장의 해법은
한국경제는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나자마자 한국전쟁을 겪고 폐허나 다름없는 상태로 추락했다. 당시 우리나라의 1인당 GDP가 아프리카의 가나와 같은 수준이었다는 것은 이제는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1953년 휴전 후 2024년 현재, 70여 년이 지난 뒤 한국은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경제성장의 주역이다. ‘기적’이라는 표현은 우리들의 자화자찬이 아니다. 상당수의 저명한 경제학자들이 한국의 경제성장을 ‘기적’이나 ‘미스터리’로 표현하고 있다. 2021년 유엔무역개발회의는 국가 분류에서 한국을 선진국 그룹으로 이전했다. 개발도상국이 선진국으로 변경된 것은 이 기구가 창립된 1964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기도 했지만, 또 하나 놀라운 점은 60년 만에 처음 있었던 이 사건에 195개국이 만장일치로 동의했다는 사실이다. 저개발국에서 선진국으로 거듭난 세계적인 모범 사례인 한국, 이 책에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세계의 판도를 뒤집은, 공부하는 한국인
스티브 잡스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를 강력히 견제하면서 ‘카피캣’이라는 단어를 썼다. 갤럭시는 아이폰의 모방에 지나지 않는다는 이 단호한 견제는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한다. 삼성의 기술력은 아이폰을 경쟁할 만큼 성장했고, 아이폰은 갤럭시의 급부상에 강력한 위협을 느꼈다. 만약 갤럭시가 아이폰을 단순하게 베낀 제품이었다면 잡스가 굳이 직접 견제할 필요를 느꼈을까. 우리는 중국에서 생산해 내는 수많은 복제품들을 알고 있지만, 그 이름은 알지 못한다. 갤럭시는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임에는 분명했지만, 또 다른 혁신을 내포하고 있었기에 아이폰의 경쟁자로 급부상할 수 있었다. 저개발국에서 출발한 한국은 모방에서 그치지 않았다. 1차 산업에서, 또 저부가 경공업에서 만족하지 않고 배우면서도 계속해서 혁신을 이어 가며 단계를 밟아 나갔다. 삼성상회에서 출발한 삼성은 반도체와 낸드플래시를 만들어 내는 삼성그룹으로 커 갔고, 아도서비스라는 작은 자동차 정비소는 세계 5대 자동차그룹 중 하나인 현대자동차그룹으로 성장했다. 경남 진주의 한 포목상은 이제 전기차배터리시장에서 전 세계를 리드한다.
우리가 해냈다면, 너희들도 할 수 있습니다
지은이는 한국의 경제성장과 그 과정에서 보여준 한국기업의 역할에 찬사를 보내기 위해 이 책을 집필한 게 아니다. 《위대한 카피캣 대한민국》은 한국기업과 한국의 경제성장의 과정과 근거를 확인함으로써, 한국과 같은 경제성장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저개발국에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달한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던 건 한국만의 고유한 역사적인 배경과 한국인이라는 인적자원의 영향이 있었던 것임에는 틀림없지만, 한국이 성장한 과정을 되짚는다면 지금도 여전히 발전 도상에 있는 수많은 개발도상국들도 우리와 같이 해낼 수 있다. 한국의 역할은 단순한 원조가 아니라, 이 책에서 제시하는 경제발전을 위한 새로운 경로를 그들에게 알려 주는 데 있다.
현재 회원님의 휴대폰번호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국방송통신대학 출판문화원에서는 회원님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하여 주민등록번호를 취급하지 않고 휴대폰 번호를 이용한
본인인증 정책을 새롭게 도입하여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회원님의 휴대폰번호가 필요합니다. 마이룸의 ‘내정보 수정’에서
휴대폰번호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