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독재의 혹독한 반노동자적 통치하에서도 용기와 신념을 잃지 않고, 노동자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꿋꿋이 싸워나간 선배 여성노동자들의 삶과 투쟁에 관한 기록이다. 어떤 이야기들은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해낼 수 없을 것 같은 신화 같은 버거움이 없지 않지만, 모두 나 하나만이 아닌 우리를 위한 희생과 용기 속에 가능했던 일들이었다. 이제 세월이 흘러 그 죽음을 불사했던 투쟁도 전설 같은 추억이 되었지만 그때 그 일들을 여전히 몸과 가슴이 기억하며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선배 여성노동자들의 삶을 들여다보았다.
이 8명이 살아왔던 지난 세월의 이야기들은 그대로 우리네 역사 그 자체이다.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여성노동자들에게 씌워진 차별과 굴레가 여전하기만 한 21세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과 해야 할 것들에 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 8명은 시대별, 작업장별, 투쟁사안별로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였으며, 기존에 나온 운동사 기록 중심의 서술방식과는 차별화된다는 점과, 지은이가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노동현장에서 직접 활동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색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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