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교재는 20세기 초 서구문화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중국의 현대연극과 영화를 감상하는 길잡이 교재이다. 이 책은 크게 네 가지 목표를 설정하였다. 첫째, 독자들이 연극영화를 통해 그간 습득한 중국의 역사, 문화, 예술 제 방면의 지식을 생생한 문화기억으로 재조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술은 경험하는 것 자체로 체험적 지식이 된다. 연극영화 감상을 통해 더 이상 암기한 중국이 아닌 직접 느끼고 이해한 중국을 얻길 바란다. 둘째, 중국이라는 국가적 접근에 치중하여 소홀했던 중국인들의 살아 있는 이야기가 전달되길 바란다. 외국학은 어쩔 수 없이 국가적 관점을 전제로 체제와 문화의 이질성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이에 따라 중국은 우리와 다른 ‘타자’들이 사는 땅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연극영화는 이러한 단절적 이해를 보완해 줄 것이다. 상이한 역사와 문화를 가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서 살아왔던 우리와 같은 ‘사람’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셋째, 격동하는 역사 속에서 예술가들이 삶을 기록하고 또 표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였고, 무엇을 꿈꾸었는지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안타깝게도 중국 문화정책과 체제의 특수성에 가려져, 중국에는 정치선전극만 존재한다는 선입견을 자주 마주친다. 구체적인 작품을 감상하며 예술가들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꿈꾸었던 예술을 경험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연극영화 장르에 대한 이해를 목표로 한다. 감상을 통해 얻은 체험이 이론을 통해 해석되어 더 풍부한 의미를 체득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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