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는 시민들이 연대와 협력으로 형성된 우정을 바탕으로 하여 좋은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관여하는 것이어야 한다.
사회복지는 일종의 공적인 나눔인데, 이러한 관점에서 ‘나눔’은 시민의 권리이며 이 권리가 실현되기 위해 실천하는 시민정치라고 할 수 있다.
즉 사회복지에서의 나눔은 좋은 공동체를 만들려는 시민들의 상상이고 연대이며 우정인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나눔을 시혜와 자선, 동정으로 여겨 왔다. 불쌍한 사람들의 존재를 설정하고 그들에게 빵을 제공하는 것을 나눔으로 이해한 것이다.
이런 측면으로만 나눔을 이해한다면, 나눔의 행위를 통해 불평등이나 권리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 책에서는 나눔을 권리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다. 나눔은 연대와 협력에 기반해서 권리를 자각하고 권리를 실현하는 행위인 것이다.
나눔을 자선의 한 방법으로 이해하는 현실에서 권리 실현 방법으로서 나눔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다소 생소하고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나눔의 예술> 강의와 교재에서는 나눔의 의미와 이를 현실에서 실천하는 방법 등을 쉽고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술의 여러 장르를 활용하였다.
즉 권리로서의 나눔과 관련된 시, 사진, 음악, 소설, 춤, 영화, 포스터, 건축 등의 다양한 예술 양식을 매개로 하여 내용을 구성하였다.
이처럼 예술을 매개로 ‘나눔의 철학’, ‘나눔의 감정’, ‘나눔의 역사’, ‘나눔의 실천’ 등 권리형 나눔과 관련된 다양한 의미와 나눔의 방법을 학습하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나눔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서비스의 전달로 이해하는 것을 넘어 권리와 시민의 권력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통찰과 실천방법을 제시한다.
따라서 이 책은 사회복지의 실천 현장에서도 필요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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