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먼 블러그 박사는, “식량은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들의 도덕적 권리이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이 굶주리고 있다. 식량 없이 인간은 고작 몇 주밖에 살지 못하며, 식량 없이는 사회정의를 위한 모든 다른 요소들도 무의미하다”라고 설명하여 식량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재배학원론』 교재의 학습목표는 바로 이와 같은 농업생산에 관련된 기초지식의 학문적 기본체계를 제시하는 것이다. 교재의 구성을 살펴보면, 제1부에서는 ‘재배식물의 기원과 분류’를 다루어 작물의 중요성을 이해하도록 했으며, 제2부 ‘작물의 유전성’에서는 작물의 품종과 유전·육종, 유전자원 등에 대해 다루었다. 제3부에서는 자연환경 속에서 작물생육의 장(場)인 경작지로서의 ‘재배환경’이 작물생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고, 제4부에서는 ‘재배기술’이 작물의 수량형성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밝히고 있다. 특히 작물의 수확 후 품질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