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대중문화, 영화, 그리고 대중영화를 이야기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첫 번째 이슈는 그 생산과 소비의 메커니즘이다. 모든 상품은 생산자, 소비자, 그리고 상품 자체라는 세 가지 구성요소를 지니고 있다. 이는 영화 또는 문화상품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인데, 문화생산자, 문화 소비자·수용자, 문화 텍스트라는 세 구성요소 중 어느 하나라도 간과한다면 그 문화상품 또는 영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할 수 없다. 이 책에서는 문화 소비자·수용자로서의 영화관객이 문화 텍스트로서의 개별 영화에 접근하는 방식들을 다루고자 한다. 즉, 영화관객이 특정 영화를 해석하고, 그에 대해 비평·반응하며, 결국 하나의 문화 텍스트로서의 영화를 궁극적으로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초지식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한 기초지식을 우리는 흔히 영화이론 또는 영화비평이론이라고 부른다. 영화 텍스트 안의 현실이라는 것은 결국 갖가지 사회문화적 과정 속에서 편집되고 구성된 것이라는 인식과 맞닿아 있는 것이다. 이에,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영화비평이론들이 영화 텍스트를 사회와 연결시켜 ‘이해’하고 ‘해석’해서 ‘평가’하는 창조적인 작업으로서의 영화비평이라는 실천행위를 다잡아 주는 틀로서 기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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